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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야 시인의 옛시 감상
쓴 사람 이고야
쓴 날짜 2011-10-26 (수) 07:29
ㆍ추천: 0  ㆍ조회: 2283      
청운의 뜻을 저버리고
 
 
                 조수삼
 
 
젊어서는 청운의 뜻을 저버렸고

늙어서는 조그마한 공훈도 없네

급한 공문에 수졸로 징발되어

역말을 타고 강가에 다다르네

허리에 찬 검은 하늘을 찌를만하고

마음속의 문장은 돌에 새길만한데

아득한 천년 뒤에

누가 조참군을 알아주리오

 
 
조수삼(1762-1849)
 

송석원시사(宋石園詩社)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본관은 한양(漢陽). 초명은 경유(景濰). 자는 지원(芝園)·자익(子翼), 호는 추재(秋齋)·경원(景畹). 원문(元文)의 아들이며, 위항시인 경렴(景濂)의 동생이다. 어려서부터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으나, 역과중인(譯科中人)이라는 신분 때문에 1844년(헌종 10) 83세 때에야 진사시에 합격했다. 강진·조희룡 등의 위항시인과 사귀었으며, 김정희·한치원·조인영 등 당대의 사대부·세도가들과도 친밀히 지냈다. 청나라를 6차례나 다녀왔으며,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자연과 풍물을 읊은 시를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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