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이름
열쇠번호
회원등록   열쇠번호분실


취재기사(공연·답사·행사)

 

진정한 예술가의 예술혼과 예술세계를 담기 위하여 공연자를 직접 만나는 등 생생한 현장의 숨소리를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해서 쓴 기사를 모은 방입니다. 기존의 6하 원칙에 의한 ‘공연사실’만을 알리는 취재와는 전연 다른 차별화된 취재를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 : 02-733-5027, 누리편지(이메일) : pine9969@hanmail.net로 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쓴 사람 관리자
쓴 날짜 2012-04-26 (목) 14:59
누리집 http://www.koya.kr
ㆍ추천: 0  ㆍ조회: 1343      
수원시민들 ‘대한독립만세’ 외치다
수원시민들 ‘대한독립만세’ 외치다
[현장] “제2회 수원 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
 
 

▲ 수원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 개막식 행사 모습     © 김영조

  

“상해 뒷골목 배추 시래기 주어 애국청년 배 채우고
광복 위해 뛰는 동포
뒷바라지로
평생 등이 굽은 겨레의 어머니시여

오늘도 허리띠 질끈 동여매고
오른손에 밥사발 든 어머니
겨레에게 건네는 말 나즈막이 들려온다

너희가 통일을 이루었느냐!
너희가 진정 나라를 되찾았느냐!”

위 시가 지난 3월 1일 낮 1시에 수원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바로 “제2회 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 행사에서 민족시인으로 알려진 이윤옥 시인이 자신이 쓴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길러 낸 억척 어머니 -곽낙원 애국지사에게 드리는 헌시”를 낭송한 것이다. 이 시인이 시를 낭송하자 장내는 숙연했다. 여기저기서 눈가에 손수건을 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 “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에서 시낭송을 하는 이윤옥 시인(왼쪽), 개회사를 하는 수원일보 이호진 발행인(가운데), 축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 김영조

제93돌 삼일절을 맞아 수원일보사, 경기국학원, 광복회경기도지부가 공동 주최하여 “제2회 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이 열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꿈의 체육관과 야외공연장 일원은 '대한독립만세‘ 함성과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다. 

기념식은 먼저 독립운동과 관련된 시낭송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올린 뒤 수원신문 이호진 발행인이 “대한민국의 뿌리는 삼일정신이다. 이 정신이야말로 종교와 사상을 떠나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유일한 가치이다. 수원시가 이 위대한 삼일 민족정신을 살려나가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어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93년 전 수원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활발히 만세운동을 펼쳤던 곳이다. 아이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성을 알려나가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수원에서 민족의 자주성과 자주독립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시민주도형 기념행사를 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 행사가 회를 거듭해나감에 따라 수원시민의 민족정신도 높아져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이윤옥 시인의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을 들어 보이며, “이 시집을 읽어보고 감명받았다. 모두가 함께 이 시집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새기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제2회 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에서 만세삼창 하는 모습     © 김영조
▲ 경기국학기공연합회 '나라사랑기공' 공연모습     © 김영조

이밖에 행사에는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 김진표 국회의원, 정미경 국회의원, 이찬열 국회의원, 석태진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김정숙 경기국학원장을 비롯한 수원의 정치ㆍ문화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2천여 명의 시민들은 개막식 마지막에 염태영 시장의 선창에 맞춰 만세삼창을 목 놓아 외쳤다. 또 시민들은 꿈의 체육관과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태극기 손도장찍기, 우리역사영상관, 독립군옥고체험,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알아보기 따위의 20여 가지 체험부스에서 93년 전 그날로 돌아가 실제 독립군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선희 전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지부장은 “박제된 행사가 아니라 참석자들이 가슴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행사장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부스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서간도의 들꽃 피다》와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알리는 책들에 좀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찬수 수원 동원고등학교 교사는 “행사에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여 유관순만이 아닌 여성독립운동가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더 많이 확산되길 바라며 각 학교에서도 교과서 밖에서 독립정신을 키우는 행사를 많이 마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수많은 학생 가운데 수원여자고등학교 1학년 신은혜 학생은 “그동안 여성독립운동가에는 유관순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와보니 훈장 받은 분만도 200여 분이나 계시고, 그분들이 엄청난 일을 하셨음을 알았다.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날 '제2회 수원 3·1 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 행사는 수원·화성·오산 시민과 인근 용인·안양·안성·의왕 등지에서 2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잊혀가는 3·1운동 역사와 정신을 다시 한 번 드높이며,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 "대한독립 만세, 수원시민 만세, 민족정신 만만세~"를 외치는 이곳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이날 93년 전 삼일만세운동의 한복판에 있는 듯했다. 


▲ 꿈의 체육관과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태극기 손도장찍기, 독립군옥고체험,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등 20여 가지 체험부스에서 93년 전 그날로     ©김영조
  

▲ .     © 김영조
 
 
▲ .     ©김영조

▲ .     © 김영조
 
 
▲ .     © 김영조


▲ .     ©김영조

  0
3500